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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디바이스

[소셜TV] 소셜미디어 TV와 만나다 (1편)

소셜미디어 관련 비즈니스를 살펴보면 거의 모든 사업 영역에서 다양한 형태로 소셜미디어와 사업을 연동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 중에서 빠른 시간안에 현실화 될 수 있는 사업 영역 중 하나가 바로 소셜TV 영역인 것 같습니다. 소셜미디어와 인터넷 TV가 만나서 제공하게 될 새로운 서비스가 어떻게 될지 살펴보고 전망해 보는 것은 즐거운 상상 중 하나입니다. 소셜TV에 대한 사업 가능성을 검토할 때 알아야 할 내용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한번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소셜TV로 인한 변화

인터넷이 가능한 TV가 등장함으로써 TV 자체의 기능 변화와 TV 와 관련된 사업 환경 전체의 변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등장, TV를 시청하는 시청자의 TV 이용형태의 변화 등이 예상됩니다. 이러한 변화의 요인들을 잘 살펴서 사업 기회를 포착해야 하겠습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연동

소셜미디어의 대표적인 서비스인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소셜TV와 어떻게 연동될 것인지를 상상해 보는 것도 즐거운 일입니다. 소셜TV에는 이 두가지 서비스가 필수적으로 들어가게 될 것이고 어떤 형태로 제공될지 흥미진진합니다.

시청자 중심의 TV

소셜TV 는 보다 개인화 되고, 맞춤형 기능이 확장될 것이며 새로운 콘텐츠를 찾을 때에도 소셜순위(Social Rating)를 참고하게 될 것이고 TV를 보면서 TV 콘텐츠와의 인터렉션이 아닌 TV 콘텐츠를 보고 있는 다른 사람들과의 인터렉션을 즐기게 될 것 같습니다.

아이폰 바탕화면 같은 채널 관리 기능

UI 부분에서도 현재 IPTV 에서 제공하는 타임테이블 선택형의 UI 가 아니라 아이폰의 앱 선택하듯이 원하는 시청채널을 관리하면 더 편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IPTV 사업자들도 빨리 UI 를 좀 바꿔주면 좋겠습니다.

TV 채널인가 TV 앱인가?

개인적으로 스마트폰이 더욱 활성화 된다면 스마트폰의 UI 가 상당부분 소셜TV UI에 채택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따라서 각 TV 채널도 별도의 앱처럼 등록해서 선택할 수 있는 형태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지금처럼 순차적으로 TV 채널을 검색하거나 번호만 등록되어 있는 형태가 아니라 위에 있는 그림처럼 썸네일을 채널앱 이미지를 보고 프로그램을 선택하는 방식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TV앱 시장규모는 2013년 $1.7bn, 2015년에는 $1.9bn 의 규모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현재 미국 가정의 24%가 인터넷에 연결된 TV를 보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의 통계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최근 IPTV의 보급율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 것은 사실입니다. (혹시 통계 자료를 알고 계신 분은 댓글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

소셜TV는 홈엔터테인먼트의 중심이 될 것인가?

홈엔터테인먼트의 허브가 되기 위해서 여러 기기들이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PS3, XBOX와 같은 게임기도 가능하고 IPTV의 셋톱박스도 이러한 허브가 되기 위해 기회를 노리고 있습니다. 디지털TV, 인터넷TV, IPTV 등도 홈엔터테인먼트의 허브 자리를 노리고 있는데 소셜미디어와 연동된 인터넷 TV(=소셜TV)도 홈엔터테인먼트의 중심에 서기 위한 경쟁을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소셜TV를 위해 달려가는 업체들

O 구글TV : 구글, 인텔, 소니가 연합하고 있음
O 야후의 커넥티드 TV : 페이스북, 트위터와 그 외 소셜미디어를 위한 위젯 제공, TV와 라디오를 위한 위젯도 제공
O MS : IPTV를 위한 임베디드 SW

TV 중심의 업체들

이 부분은 TV 생산업체들을 중심으로 가장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회사와 관련 제품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LG 전자 : NetCast
- 미쯔비시 : StreamTV
- 파나소닉 : Viera Cast

- 필립스 : Net TV
- 삼성 : Internet@TV
- 샤프 : Aquos Net
- 소니 : 야후 커넥티드 TV, 구글TV

셋톱박스와 미들웨어 중심의 업체들

셋톱을 만들거나 미들웨어 형태로 소셜TV 사업영역에 참여할 수 있는 회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모토롤라, 닌텐도, Nagravision, Rovi(Macrovision) 등이 있습니다.

케이블방송 사업자, 위성방송 사업자, IPTV 사업자들

모든 케이블방송 사업자들이 참여가 가능하며 위성사업자 중에는 Direct TV와 DISH 가 있으며 IPTV 쪽에는 Verizon 의 FiOS TV 가 있습니다. 영국의 IPTV 사업자인 BT Vision, 영국의 케이블 사업자인 Virgin Media, 유럽의 HBB, 유럽과 칠레, 오스트레일리아의 사업자인 Liberty Global, 인도의 케이블 사업자들이 있습니다.

국내의 경우도 해외 사업자들의 움직임을 지켜보면서 참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터넷 TV 셋톱 사업자들

현재 인터넷 TV 셋톱을 공급하는 사업자들에게도 기회가 있을 것 같습니다. Boxee, 로지텍(구글TV), Roku, TiVo, 인텔(YuiXX / Conceptronic) 등이 있습니다.

게임콘솔 사업자들

소니 PS3와 MS의 Xbox Live 에도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연동시키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 어디까지 진행되었는지는 다시 좀 찾아보고 업데이트 하도록 하겠습니다. ^^)

++++

소셜미디어 TV와 만나다 1편은 여기까지입니다. 사업 환경들과 관련된 사업자들을 전체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 다음으로는 각 사업자 영역별로 소셜TV를 어떻게 접근해 가는 것이 좋을지 사업전략의 방향성에 대해서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소셜미디어와 함께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기술과 기획, 사업 역량을 갖춘 분들의 성공 비즈니스를 기대해 봅니다. 저도 열심히 기회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