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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칼럼

소셜데이팅 시장에 대한 짧은 생각

소셜데이팅 시장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온라인 상에서 데이트 상대를 골라 온라인으로 대화를 하다가 오프라인 만남까지 가지게 되는 소셜데이팅 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소셜미디어 전략연구소에서는 아주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시장이 바로 소셜데이팅 시장이다. 오죽하면 뉴시스 조 기자님으로부터 전화 인터뷰를 시작할 때에도 "소셜데이팅 시장은 제가 자문하지 않는 분야입니다" 라고 얘기를 시작했을까? 그런데 소셜데이팅 시장에 대한 보수적인 시각도 필요할 듯 하여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게 되었는데 마침 인터뷰 기사가 올라와서 소개를 해 드린다.

뉴시스 관련 기사 [보러가기]
(본문 내 제 이름이 잘 못 표기되어 정정요청을 했습니다. 제 이름은 '배운철' ^^)


데이트사진-출처-뉴시스

사진출처 :


소셜데이팅의 발전

소셜데이팅에 대해서 얘기할 때 굳이 소셜네트웍 서비스나 소셜미디어의 발전 때문이라고 시작할 필요는 없는 듯 하다. 사람들이 살아가는 공간내에서 남자와 여자의 만남에 대한 비즈니스는 항상 일정한 영역을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리 새로울 것은 없다.

다만 만남이 있기 전까지 또는 만나고 나서 상대방을 이해하기까지 걸리는 시간과 노력이 예전에 비해서 상당히 즉흥적이고 감각적이고 편해진다는 점은 참고할 필요가 있겠다. 소셜 프로필을 보면서 상대방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가능하고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통해서 상대방의 관심분야나 일상에서의 가치관을 파악할 수 있다.

소셜데이팅 서비스에 대한 우려

상대방에 대해서 미리 알아볼 수 있다는 것은 상대방에 대해 접근(?)할 때 미리 전략을 가지고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이다. 같은 취미 같은 공감대로 접근할 경우 상대방이 더 쉽게 호감을 가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본인이 '접근'이라는 단어를 선택한 것은 주위에서 들어왔던 몇 가지 사례들을 볼 때 이런 의도적인(?) 접근이 실제로 많았기 때문이다.

소셜데이팅 시장은 산업구조상 지금보다 점점 더 커질 것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동의하지만 시장 규모의 확대 외에는 모든 부분에서 보수적인 입장이다. 이쪽 서비스의 본질 자체가 그리 추천할만한 성격이 아니기 때문이다.

< 기사 중 인터뷰 내용 >
소셜 미디어 전략 연구소 배운철 대표는 "온라인 자체가 자신을 잘 드러내지 않고 사람들을 만나는 곳이다 보니 정상적인 데이팅이 이뤄지기 어렵다"며 "온라인에서 자신을 '캐릭터 화'하기 때문에 실제로 만나면 상대방이 자신이 생각했던 이미지와 다른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소셜 데이팅 서비스 시장이 앞으로 더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배 대표는 "미국에서는 이같은 서비스가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이제 막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초기단계로 보면 된다"며 "예전에는 누군가에 관심을 표하는 일이 쉽지 않았지만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확대되고 사람들이 개인화 되면서 소셜 데이팅 이용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