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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칼럼

폐상수도 사업소, 수중촬영 스튜디오로 거듭나다


폐상수도 사업소를 '수중촬영 스튜디오'로 탈바꿈시킨 사례를 소개시켜드리고자 합니다. 최근 읽은 기사 중 가장 창의적인 사업전략이라 생각됩니다. 경기도 고양시의 폐 상수도 사업소를 재활용해서 쓰임새가 없는 시설에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사례입니다.

고양시 오금동에 있는 폐 상수도 사업소

폐 상수도 사업소

[ 폐 상수도 사업소 ]


위에 보이는 곳이 고양시 오금동에 있는 폐 상수도 사업소입니다. 이곳에 전천후 수중 촬영이 가능한 수조 촬영 세트를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이렇게 되면 해외 로케에 의존하던 수중 촬영을 국내에서 해결할 수 있어 영화 촬영에 따른 외화 절감을 기대할 수 있고, 아시아 최대의 수조 촬영 스튜디오가 만들어지면 오히려 해외에서 로케이션을 올 수도 있습니다.

별도의 촬영세트를 만들 경우 수 백억원의 공사비가 들텐데 폐 시설을 활용함으로써 20억원 정도를 투자하여 대형 수조 1개, 소형 수조 2개, 정수 및 펌프 시설을 갖출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미 영화 해운대와 백야행 등이 촬영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착한 생각

가지고 있는 자원의 활용도를 다른 차원에서 생각해 보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들어 냈다는 점에서 참 좋은 사례로 생각됩니다. 향후 영화 촬영 관광지로 부각시킬 수도 있으며 수중 스튜디오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 활동들을 기획해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 주위에 흔하게 많은 것들이 또 다른 산업 분야에서는 꼭 필요한 자원일 수 있으니 활용 방법을 다양하게 생각해 봐야 할 것입니다. 고양시에서 폐 상수도 사업소 활용 방안에 대한 브레인스토밍이라도 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상상을 해 봅니다. ^^


O 관련 기사 : 전자신문 9-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