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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칼럼

구글, 크롬웹스토어에서 웹앱 Web App 시대를 열다

구글의 크롬 웹스토어 발표에 대한 뉴스가 가장 눈에 띈다. 브라우저 기반의 웹스토어라는 개념은 모바일의 앱스토어를 생각해 볼 때 신기한 것도 아닌데 추천 앱을 제공받는다는 관점에서 보면 굉장히 편리하다는 생각이 든다. 구글 크롬웹스토어에 대해서 간단하게 살펴보고자 한다.


크롬웹스토어란 ? Chrome Web Store
The Chrome Web Store is an online marketplace where users can search, browse and install web-based applications and extensions for the Google Chrome web browser.


크롬웹스토어 이용해 보기
크롬웹스토어 http://j.mp/e6ZyW1 에 크롬 브라우저로 접속을 하고 맘에 드는 앱을 설치하면 어떤 방식으로 서비스가 제공되는지 알 수 있다. 크롬웹스토어에서 설치한 웹앱은 왼쪽 아래 Your Apps 메뉴를 클릭하면 확인할 수 있다. (1) 번


크롬웹스토어의 왼쪽 메뉴들은 Apps, Extensions, Themes, Collections 로 구성. 웹앱과 크롬의 확장플러그인들, 크롬꾸미기, Apps 와는 다른 주제별 분류의 Collection 으로 관찰이 필요한 영역이다. (2)번

오른쪽 아래 메뉴들은 Top Paid 와 Staff Picks 메뉴가 있는데 Top Paid 는 결제하고 사용가능한 웹앱이고 Staff Picks 는 추천앱이다. 돈이 되는 앱을 보려면 Top Paid 에 올라와 있는 앱들을 우선 분석하는 것이 필요하다. (3)번

Top Paid 웹앱을 보면 게임과 유아용 앱이 눈에 띈다. 게임과 게임을 통한 유아 학습, 지능 발달과 관련된 앱은 돈이 된다는 얘기다. 우리나라에도 결국 이런 앱들이 먼저 관심을 받게 될 것 같다.

설치된 앱은 새로운 탭 열기를 하면 볼 수 있다. 크롬, 파이어폭스, 사파리가 새 탭을 열 때 자주 방문했던 사이트를 보여주던 방식이 크롬에서는 자신이 등록한 웹앱 페이지로 시작하게 된다. 이 기능으로 홈페이지 또는 시작페이지의 변화가 또한 예상된다.

설치된 앱을 제거하려면 앱을 클릭하고 오른쪽 마우스 클릭한 후 "제거"를 선택하면 된다. 설치와 제거가 무지하게 간단하다. PC에서 골치 아팠던 레지스트리 관리를 안해도 된다는 얘기다.


크롬웹스토어를 통한 사업기회
크롬웹스토어를 통해서 개발자들은 모바일 앱을 만들어서 판매하듯이 각 기업의 Web App 을 만들어서 판매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웹에이전시에게는 새로운 사업기회가 왔다. 모바일앱과 웹앱의 개발이 또 다른 이슈로 등장했다.


크롬웹스토어용 웹앱 개발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이곳을http://j.mp/91phw4 방문하신 후 본문 아래 개발자들을 위한 링크를 확인하면 된다. 웹에이전시들은 이제 새로운 기회에 도전할 때가 되었다. 먼저 도전하고 시작하면 초기 개발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웹앱을 유료화 하기 위해서는 1) 한번만 결제, 2) 일정액을 일정기간마다 결제 (Subscription) 3) 일정기간 무료 이라는 3가지 방식의 결제방식을 적용할 수 있다. 사실 이 방법 외에 다른 결제 방법이 더 있을지 모르겠다. 쿠폰을 이용하는 방식 정도가 생각난다.

결제 부분에서 유료 웹앱의 도입이 한국에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일단 해외 유료 웹앱을 한번 설치해 보고 결제방식 자체를 좀 더 살펴보고 판단해 봐야겠다. 아뭏튼 결제방식을 빨리 풀어줘야 해외로 돈이 안 나가고 국내 웹앱 개발도 활발해 질 것이다. 아직 자세한 문서를 보지 못했는데 크롬웹스토어에 웹앱을 등록하는 절차와 권고사항들도 잘 파악해 봐야 하겠다.


추천앱 - NYT
NYT 웹앱을 설치해서 잠깐 살펴본 바로는 HTML5 로 제작하여 간편한 UI 와 오른쪽에 네비게이션 메뉴를 배치하고 본문 콘텐츠 중심으로 UI 가 바뀌었네요~ 블로그 처럼 콘텐츠가 중심의 디자인 & 키보드 네비게이션이 좋네요~


NYT 웹앱은 앞으로 신문사와 같은 미디어 서비스가 어떤 방향으로 UI 디자인을 해야 할지 그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느낌이다. 아이패드앱과도 같은 느낌이다.



추천앱 - HootSuite
HootSuite 앱을 설치했는데 별도의 프로그램으로 실행했을 때와 전혀 차이를 못 느낄 정도라 앞으로는 크롬 웹앱만 쓸 예정이다. HootSuite 은 페이스북의 프로필과 페이지에 모두 포스팅 할 수 있는 옵션이 있어서 소셜클라이던트로는 가장 강력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추천앱 - 구글 북스토어앱
크롬웹스토어에는 구글 북스토어 앱이 있다? 없다? 당연히 있다. 이제 구글 북스토어를 그냥 웹에서 이용하면 된다. 잠깐 살펴본 것으로는 아직 눈에 띄는 책이 없는데 나중에 시간내서 구글북스토어 책들은 다시 한번 살펴봐야겠다.








추천앱 - 아마존 윈도우샵
커머스, 쇼핑몰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Amazon Windowshop 웹앱을 설치하신 후 크롬웹앱이 쇼핑몰은 어떤 형태로 지원하게 될지 살펴보면 좋겠다. 아주 단순한 카달로그 형태의 UI 로 제작되었는데 이거 굉장히 평범하고 익숙한 UI 다. 화려함 보다는 단순한 기능을 편하게 구현했다는 느낌이다.







추천앱 - Gilt
쇼핑몰, 커머스 사업자들이 살펴봐야 할 또 한가지 웹앱으로 Gilt 가 있다. http://j.mp/eUsRbW 에서 톱 디자이너 상품들을 어떻게 보여주고 판매하는지 살펴보길 바란다. Gilt 는 Staff Picks 에 추천된 앱이기도 하다. 강추 ^^








크롬웹스토어의 사업적 의미
크롬웹스토어는 구글이 또다른 형태의 포털사이트로 포지셔닝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검색포털로서 해당 사이트의 링크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웹앱을 배포하는 S/W 유통채널로 포지셔닝할 수 있다는 의미다. 스마트폰 사업영역에서 애플의 앱스토어가 가지는 위치를 생각해 보면 어떤 상황이 전개될 수 있는지 짐작할 수 있다.

크롬웹스토어의 웹앱 때문에 앞으로는 PC에 설치되는 프로그램은 점점 줄어들지 않을까? 크롬 브라우저에 설치된 웹앱의 정보를 구글 계정과 연동을 시켜서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할 수 있다면 정말 멋질 것 같다. (예상)

크롬웹스토어와 같이 하나의 에코시스템을 구축하는 형태의 서비스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 관련 사업자들이 모두 움직여야 하는데 그 동인을 얼마나 제공하느냐의 여부가 중요한데 그런 점에서 크롬웹스토어는 개발자, 웹에이전시, 서비스 사업자 모두에게 흥미로운 동기 부여를 해 주고 있다.


구글의 전면전
크롬OS 로 넷북과 타블렛 시장을 공략, 안드로이드 진저브레드로 모바일폰 시장 공략, 구글북스토어로 콘텐츠 시장 공략, 크롬웹스토어로 웹 애플리케이션 시장 공략 (+ 클라우드 시장 공략) 가히 전면전이라고 할 수 있겠다.

구글의 크롬OS는 노트북 생산자 등 하드웨어 사업자들이 주목을 해야 할 부분이고, 크롬웹스토어 는 웹서비스 사업자들이 주목, 구글 북스토어는 콘테츠 사업자들이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이걸 다 살펴봐야하니 조금 골치가 아프긴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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