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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

아이폰녀 김여희, 기업의 소셜미디어 활용전략 모두를 보여주다

아이폰녀로 유명해진 김여희가 Youtube에 싱글 앨범 티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그동안에도 UCC를 통해서 사람들에게 화제가 되고 TV에 출연하는 경우가 간혹 있긴 했지만 아이폰녀 김여희의 행보를 보면 엔터테인먼트 산업에도 소셜미디어를 활용하여 신인을 등장시키는 기획이 가능하다는 힌트를 얻게 됩니다.

애플의 아이패드와 관련된 영상이나 아이폰 4G 노출영상 등과 같은 경우는 워낙 관심이 많은 회사와 제품에 대한 영상이라 회사에서 의도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만 개인이나 소규모 사업자들은 아이폰녀 김여희의 그동안 행보와 티저 영상 발표 이후의 활동들을 지켜보는 것이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아이폰녀 김여희

아이폰녀 김여희를 통해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신제품 발표 전략"을 한번 살펴보고자 합니다.

전략 #1 : 핫이슈와 함께 등장하라
김여희의 첫번째 영상이 화제가 되었던 것은 바로 아이폰을 활용한 영상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아이폰을 3개를 설치하고 각각 다른 악기앱을 띄워놓고 아이폰으로 연주를 하는 장면 자체가 화제가 되기에 충분합니다. 또한 거의 노메이크업에 의상(?) 또한 일반인으로 착각(?)하도록 만들기에 적절했다고 생각됩니다.

아이폰녀 김여희는 온라인에서 가장 핫이슈가 될 수 있는 아이템을 보조 도구로 활용함으로써 성공적으로 첫 단추를 끼웠습니다. 아이폰의 악기앱을 사용하는 것도 평범한(?) 수준을 벗어난 실력을 보여주어 네티즌들로부터 환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분해 조립하여 일약 얼리어댑터계의 대부 대접을 받게 된 구준엽씨가 갑자기 떠오릅니다. ^^)

그렇게 김여희는 단숨에 "아이폰녀"라는 멋진 별명과 함께 대중들에게 핫이슈가 됩니다. Youtube 검색을 해 보면 해외에서 올린 영상도 많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쯤되면 관심을 끄는 것 자체는 대성공입니다. 아이폰녀 김여희의 첫번째 영상을 감상해 보시겠습니다.




전략 #2 : 해외시장을 함께 공략하라
아이폰녀 김여희는 처음부터 해외 시장 공략을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비욘세의 irreplaceable 란 곡의 선택도 좋았고 영어로 설명하며 진행하는 영상에는 레이디가가의 포커페이스를 선택하여 해외 이용자와 해외 기획사들에게까지도 프리세일즈를 하고 있습니다. 이정도 수준이면 애플에서 광고모델로 써도 되겠습니다. ^^



처음부터 해외시장 수출을 위해서 만들어진 상품(?)이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암튼 기획사가 어디인지 정말 멋지고 재미있습니다. 어떤 기획사에서 준비했는지 아는 분 댓글로 좀 알려주세요~ ^^


전략 #3 : 핵심가치를 보여주라
아이폰녀 김여희는 사실 가수로 데뷔를 할 예정이라 기본적으로 노래를 잘 해야 합니다. 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화제가 되었던 영상에서도 상당한 노래 실력을 보여 주었는데 그 다음에 공개된 영상에서는 직접 연주를 하며 2PM의 Heartbeat을 편곡해서 발라드 스타일로 부르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노래 실력과 함께 연주 실력도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의상과 머리스타일로 차분하게 바뀌었습니다. 과하지 않게 그러나 적절하게 코디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아이폰이 아닌 키보드 연주입니다. 감상해 보시죠~



"기획사의 상술이다" "실력있는 뮤지션이다" 등의 논쟁을 끌어낸 영상이기도 합니다. 소셜미디어를 활용하여 신인가수를 데뷔시키는 것이 무슨 잘못입니까? 모든 기업들이 그렇게 하지 못해서 안달인데 말이죠~ 저는 모든 기업들에서 아이폰녀 김여희가 소셜미디어를 통해서 데뷔하는 과정을 철저하게 벤치마킹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략 #4 : 고객의 관심을 계속해서 유지하라
이제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난 상황인데 이때도 고객의 관심을 계속해서 유지해야 합니다. 아이폰녀 김여희는 적절한 때에 싱글앨범 티저 영상을 공개합니다. 전체적인 행보를 보면 모든 영상이 미리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이렇게 진행되기가 어려울 것으로 생각됩니다. 5월14일 "로즈데이 선물"이라고 공개한 티저 영상. 날짜 선택도 아주 좋습니다. 전략 #1번과 같이 이번에도 역시 핫이슈와 함께 티저영상을 올렸네요.

이제는 어느듯 친숙해진 아이폰녀 김여희, 그녀의 신곡앨범 티저영상을 감상해 보겠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이제 상업적인 결과물이라 더욱 냉정한 판단을 받게 되는 순간입니다. 그녀의 상품성이 검증되는 순간입니다. 38초짜리 티저 영상.... 감질 맛 납니다...



티저 영상의 노래 가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난 노래 할거야.
이게 진짜 나야.
이 모습이 나야.
언제까지나 난 소리칠 거야.
아무도 몰라도 모두가 비웃어도 난 노래해~

38초의 짧은 티저 영상에서 들려오는 그녀의 자신감과 열정에 차 있는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노래하는 모습이 진짜 그녀의 모습이라고 하네요. 아무도 몰라도 모두가 비웃어도 노래하겠다는 아이폰녀 김여희...

전략 #5 : 시장진입 타이밍을 놓치지 마라
총 3곡이 수록되는 김여희의 첫 디지털 싱글앨범은 5월27일 발매된다고 합니다. 이번 싱글 앨범에서 김여희는 작사, 작곡, 프로듀싱까지 맡았다고 합니다. (이 부분은 ... 좀 과장된 면이 있지 않을까 살짝 의혹이 들기도 합니다만...) 제품이 지나치게 과대포장되지 않아야 하는데 말입니다. 암튼 본인 스스로 이 정도의 실력있는 뮤지션일거라도 순수하게 생각하죠~ ^^


아래가 저의 결론이자 조언입니다.

아이폰녀 김여희, 기업의 소셜미디어 활용전략 모두를 보여주다

아이폰녀 김여희가 실제 앨범을 발표했을 때 어느 정도 반응이 있을지 흥미롭습니다만 신인 여자 가수가 소셜미디어를 활용하여 이 정도의 관심을 받고 앨범을 발표할 수 있었던 적이 없었다는 점에서 주목할만한 일입니다. 앞으로 이렇게 소셜미디어를 활용하여 미리 반응을 볼 수 있고 저렴한 비용으로 지속적인 관심을 끌 수 있는 방법들을 다양하게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는 꿈과 열정이 있는 개인이라면 스스로 이런 작업을 거쳐서 개인데뷔를 하는 시대가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

결론적으로 모든 기업의 신제품 출시에도 아이폰녀 김여희의 데뷔 과정에서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전략을 그대로 벤치마킹 할 수 있습니다. 상품의 핵심가치를 잘 파악하여 동영상, 블로그, 트위터 등을 입체적으로 활용한 전략이 기업들에게 새로운 프로모션 가능성을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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